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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투자활성화가 급선무…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발굴할 것”


입력 2019.05.29 16:18 수정 2019.05.29 16:22        이소희 기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것, 추경안 심의 착수 요청…일분일초가 아쉬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것, 추경안 심의 착수 요청…일분일초가 아쉬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현재 경제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라며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면서 6월 하순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 같은 내용을 담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 보강과 산업 전반의 혁신 확산,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민생여건 개선 노력, 우리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과 관련해 토의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께 말씀드린 대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우리 경제가 더 나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한 팀으로 진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혁신해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제조업 비전 및 전략’도 토론을 거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계류 중인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경제심리도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되는 일”이라며 “아직까지 심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착수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는 무역금융 확대(2640억원), 중소기업 긴급자금 공급(1000억원), 소상공인 융자자금 확충(200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청년 추가고용장려금과 관련해서는 “올해 목표치였던 9만8000명분이 이미 지난 10일 마감돼, 추경예산이 통과돼야만 3만2000명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사업 모두가 일분일초가 아쉬운 사업들”이라며 “추경 준비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하고 국회 심의에 대비해 추경 확정 때 정부의 신속한 집행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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