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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16강 달린 나이지리아전 “반드시 승점3”


입력 2019.06.12 21:10 수정 2019.06.12 21: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프랑스전 0-4 대패로 나이지리아전 승리 절실

프랑스에 대패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 게티이미지 프랑스에 대패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 게티이미지

한국 여자월드컵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뭉쳐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 알프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지난해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거머쥔 팀으로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2회 연속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개최국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4 대패, 16강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국(피파랭킹 14위) 보다 랭킹이 낮은 나이지리아(피파랭킹 38위)를 잡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노르웨이(피파랭킹 12위)와 최소 무승부의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윤덕여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반드시 승점3을 따내야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선수단은 최선의 준비를 했고, 경기장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굵은 빗줄기를 맞아가며 훈련에 매진한 한국과 나이지리아도 같은 입장이다. 한국을 이기지 못하면 16강에 오를 수 없다는 판단이다. 나이지리아도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결과만 보면 완패지만 전후반 9개 슈팅 가운데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뜻밖의 프랑스전 대패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여자 축구대표팀이 실망하기는 이르다. 이강인 등이 참가하고 있는 ‘U-20 월드컵’에서도 한국축구는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포르투갈에 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아공을 잡은 뒤 어려운 상대 아르헨티나를 완파했다. 상승세를 탄 U-20 월드컵 대표팀은 16강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세네갈-에콰도르를 연파하고 사상 첫 결승(vs 우크라이나)에 진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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