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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장기용·김명수…여심 저격 연하남에 설레네


입력 2019.06.21 08:52 수정 2019.06.21 08:52        부수정 기자

'봄밤'·'WWW'·'단 하나의 사랑' 출연

각기 다른 매력과 장점으로 중무장

'봄밤'·'WWW'·'단 하나의 사랑' 출연
각기 다른 매력과 장점으로 중무장


수·목요일 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을 설레게 하는 남자들이 있다. 정해인, 장기용, 김명수가 그 주인공. 이들은 MBC '봄밤', tvN 'WWW', KBS2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 중이다. 셋 다 연상의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연하남'들이다.

정해인은 '봄밤'에서 싱글 대디 유지호로 분해 한지민과 호흡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해인은 '봄밤'에서 싱글 대디 유지호로 분해 한지민과 호흡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밥누나' 이어 또…'봄밤' 정해인

정해인은 '봄밤'에서 싱글 대디 유지호로 분했다. 정해인은 지난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로 누나들의 마음을 빼앗은 대표 연하남이다. 연상인 손예진과 실제 연인처럼 달달한 사랑을 그려내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정해인의 강점은 맑고 선한 얼굴이다. 30대 초반이라도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을 자랑한다. 이번에 맡은 유지호는 전작과는 결이 다르다. 전작에선 연하남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한지민이 맡은 이정인과 동갑(35세)인 설정인 탓에 성숙한 남자의 느낌이 난다. 여기에 특유의 따뜻하고 강직한 모습은 잃지 않았다.

한지민과는 실제로는 여섯 살 차이다. 둘의 아슬아슬한 사랑이 이어질수록 정해인은 직진남의 행보를 보인다. 현 남친과 헤어지지 못해 어쩌지 못하는 여주인공을 한없이 믿고 기다려주고 또 어떨 때는 이끄는, 그야말로 판타지적인 남자다.

이전 '밥누나'에서도 정해인은 여자친구를 믿고 기다려주는 순애보적인 남자를 연기했다. '판타지적인 남자'는 선해 보이는 정해인과 딱 들어맞는 설정이다.

소속사 FNC는 "정해인은 이전보다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한다"고 전했다.

배우 장기용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임수정과 로맨스 호흡 중이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장기용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임수정과 로맨스 호흡 중이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강력 직진남…'WWW' 장기용

"귀여우면 가져야지." 이 말에 많은 여성 시청자가 '심쿵'했다. "귀엽네"라는 여자의 말에 응수한 남자의 대답이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WWW')에서 장기용이 맡은 모건이다. 하룻밤을 같이 보낸 이후 재회한 타미(임수정)가 그날을 '실수'라 말하며 모건을 밀어내려 하지만, 모건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한다. 자진해서 타미의 어장으로 들어가겠단다.

장기용이 맡은 모건은 게임 음악을 만드는 밀림 사운드의 대표이자 천재 작곡가. 감정을 숨기지 않는 직진 매력이 포인트다.

'고백부부'로 달콤한 매력을 뽐내며 얼굴을 알린 장기용 '킬 잇', '이리와 안아줘', '나의 아저씨' 등 최근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카리스마를 벗고 완벽한 로맨틱남으로 변신했다. 걸크러시 배타미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이다.

임수정과는 실제로 14살 차이가 나며, 극 중에서는 10살 차이가 난다. 배타미가 "너 몇살이니?"라며 거부해도 모건은 끄떡하지 않는다.

장기용은 "박모건은 그간 로맨틱 코미디에 나온 남자 캐릭터와 다르다"고 짚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장기용은 차진 대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모건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며 "로코에 최적화된 장기용의 연기가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명수(엘)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의 천사로 분해 신혜선과 호흡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명수(엘)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의 천사로 분해 신혜선과 호흡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런 천사 있을까…'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명수(엘)는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의 천사로 분했다. KBS2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서다. 드라마는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가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김명수는 천사 김단 역을 맡았다. 장난기 많고 사랑스러운 천사다. 하늘로 돌아가기 직전 대형 사고를 친 뒤 이연서(신혜선)의 큐피드가 되라는 미션을 받고 분투하는 인물이다.

로맨스물에서 관건은 배우의 호흡. 세 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신혜선과 김명수는 '단연'(단+연서) 커플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처음에 티격태격하던 둘은 어느덧 애틋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준다.

미소년 이미지의 김명수는 그간 꾸준히 도전했다. MBC '군주'에서 사극을 경험했고,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선 원리 원칙주의자 판사 임바른을 소화했다. 이번에 맡은 천사 김단은 그의 미소년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명수는 전작과 다른 캐릭터에 맡게 적절한 대사 톤과 감정을 표현한다"며 "밝고 사랑스러운 천사 캐릭터를 연기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낳았다"고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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