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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들 만난 홍남기 "투자·수출 촉진에 적극적 역할 해 달라"


입력 2019.06.25 07:58 수정 2019.06.25 07:58        부광우 기자

"최근 예상보다 대외여건 악화…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추가 정책과제 보완‧보강 계획"

"최근 예상보다 대외여건 악화…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추가 정책과제 보완‧보강 계획"


24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시중은행장들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24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시중은행장들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투자와 수출 촉진에 은행들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은행들이 취약계층 자금지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 당초 예상보다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국내 투자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다음 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경제 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면서 산업혁신 가속화, 포용성 강화의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정책과제를 보완‧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들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등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과 포용성을 강화,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은행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산금융 활성화, 기술금융 고도화 등 혁신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금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은행권 노사가 뜻을 모아 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금융산업 공익재단을 출범하는 등 은행권이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조원, 총 3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은행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면서, 지난해 은행권의 신규채용 규모가 5200여명으로 대폭 확대됐고 올해도 신규채용 규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서민금융지원 확대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이행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은행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핵심서비스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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