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제는 '文정부 경제실정' 비판
北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 국정조사 요구
일방적 선거제 처리 반대 및 노동시장 지적
北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 국정조사 요구
일방적 선거제 처리 반대 및 노동시장 지적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연설의 주요 내용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고,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교섭단체 세 번째로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임 이후 처음이다. 오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해 2월 바른정당 원내대표로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측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오 원내대표가 이번 연설에서 대부분 경제 문제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이 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확장적 재정정책으로부터 발생한 민생경제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근본적 회생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 및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일방적인 선거법 합의 처리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배제한 선거제 통과는 의회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또 노동시장의 유연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한 구조변경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이날 오 원내대표를 끝으로 종료하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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