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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업무 이전 차질없이 진행"


입력 2019.07.05 16:36 수정 2019.07.05 16:36        박유진 기자

금융결제원은 5일 "주택청약업무 이전을 위해 한국감정원과 인수인계 절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결제원은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 투유' 시스템을 이관해달라는 한국감정원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 시스템을 결제원에서 감정원으로 이관하는 안을 승인했다. 부정 청약과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고자 오는 10월부터 감정원으로 청약업무 시스템을 넘겨주는 안건에 협의한 것이다.

그러나 양 기관이 불협화음을 이어가면서 시스템 이관 업무는 표류 중이다. 현재 감정원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별도로 청약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 시스템은 현행 결제원 프로그램과 업무 프로세스나 구성에서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결제원 측은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의 지속적인 자료 요청을 거부한적 없고, 6월부터 운영된 주택청약업무 이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등 갈등 없이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감정원에서 구축 중인 시스템 또한 예비청약 등 청약접수 방식 변경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향후 주택청약시스템 운영기관 변경 시 청약 업무가 중단되는 기간에 대해서는 "현재 데이터 이관 등으로 청약업무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TF에서 중단기간을 2~3주 내로 단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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