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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김송에게 강원래 곁을 떠나 달라고 한 이유는?


입력 2019.07.16 09:58 수정 2019.07.16 09:59        이한철 기자
강원래 아내 김송이 구준엽으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KBS 방송 캡처.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송, 강원래 부부가 구준엽의 의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송은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강원래가 사고 이후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 구준엽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송은 "(구준엽 오빠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쓰는 편지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뗀 뒤 "너무 고마운데 부탁이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김송이 강원래 곁을 떠나줬으면 좋겠다는 것.

김송은 "(강원래 옆에서) 지금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조금 있으면 어차피 떠날 텐데 강원래에게 더 상처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김송에게 그 편지는 오히려 더 큰 힘이 됐다. 김송은 "그 편지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준엽은 이날 방송에서 영상 편지를 통해 김송에게 "항상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며 "강원래가 역경을 이겨나가는데 95%는 송이의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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