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김송에게 강원래 곁을 떠나 달라고 한 이유는?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송, 강원래 부부가 구준엽의 의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송은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강원래가 사고 이후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 구준엽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송은 "(구준엽 오빠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쓰는 편지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뗀 뒤 "너무 고마운데 부탁이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김송이 강원래 곁을 떠나줬으면 좋겠다는 것.
김송은 "(강원래 옆에서) 지금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조금 있으면 어차피 떠날 텐데 강원래에게 더 상처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김송에게 그 편지는 오히려 더 큰 힘이 됐다. 김송은 "그 편지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준엽은 이날 방송에서 영상 편지를 통해 김송에게 "항상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며 "강원래가 역경을 이겨나가는데 95%는 송이의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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