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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vs '사자' 동시 개봉…예매율 초박빙


입력 2019.07.31 09:08 수정 2019.07.31 10:04        부수정 기자

언론 평가 극과 극

관객 입소문 흥행 가를 듯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와 '사자'(감독 김주환)가 31일 개봉한다.ⓒ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와 '사자'(감독 김주환)가 31일 개봉한다.ⓒ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 평가 극과 극
관객 입소문 흥행 가를 듯


여름 성수기에 출격하는 대작이 같은 날 맞붙는다.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와 '사자'(감독 김주환)다. 두 작품의 예매율은 비슷하다.

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엑시트'는 24.3%, '사자'는 24.0%를 기록했다. 0.3%포인트 근소한 차이다.

언론의 평가는 '엑시트'가 좋다. '엑시트'는 "재미있다"는 호평 일색인 반면 '사자'는 주로 비판적인 반응이 나온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내용의 재난 액션물이다.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3회나 석권한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기존 재난 영화가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라면 '엑시트'는 재난이 주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적재적소에 코믹 요소를 배치해 차별화를 뒀다. 조정석과 임윤아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폭소가 터져 나오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사자'는 아버지를 잃은 격투기 선수가 구마사제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사신과 최후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액션이다.

2년 전 데뷔작 '청년경찰'로 565만명을 불러들인 김주환 감독과 대세 배우 박서준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박서준 우도환 안성기가 주연으로 나섰다.

새로운 시도는 칭찬할 만하나 드라마, 액션, 오컬트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과유불급'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두 작품 모두 제작비 130억원대다.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을 넘어야 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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