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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파장] 정진석 "한일 정상이 결자해지해야"


입력 2019.08.02 11:59 수정 2019.08.02 12:00        정도원 기자

鄭 "강경화·고노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 아니다"

黃 "3주 시간 있다…외교해법 포기해서는 안돼"

鄭 "강경화·고노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 아니다"
黃 "3주 시간 있다…외교해법 포기해서는 안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는 일본 내각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규탄하면서, 공포 후 발효까지는 3주 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라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흐르고 있는 한일 갈등이 외교장관 선에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마주앉아 결자해지의 자세로 해결할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교안 대표는 2일 일본 각의의 결정 내용이 알려진 직후, 긴급 소집된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회의에 직접 참석해 "우리 당은 일본 아베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엄중히 규탄하면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일단 일본의 조치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우리의 대응도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화이트리스트 개정안 시행까지 약 3주의 시간이 있으므로, 외교적 해법을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특위 위원장도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고 일본은 세계 3위"라며 "일본이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그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위원장은 "당대표의 말대로 일본의 조치가 실제로 발효되려면 21일, 3주 간의 시간이 있다"며 "아직 금수조치가 발효된 것은 아니고, 3주 간의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에 책임있는 당국자들이 마주앉아 수습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장관이나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궁극적으로는 한일 정상 간에 결자해지할 문제"라며 "한일 간의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만나서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제1야당으로서 여러 입장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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