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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차기 행장' 다음달 초 윤곽…최소 7명 리스트 올라


입력 2019.08.08 11:37 수정 2019.08.08 13:04        박유진 기자

1차 리스트 CEO 육성 후보군 7명 등 포함

다음 달 초 1인 압축…심성훈 연임 가능성도

1차 리스트 CEO 육성 후보군 7명 등 포함
다음 달 초 1인 압축…심성훈 연임 가능성도


심성훈 케이뱅크(K뱅크) 은행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성훈 케이뱅크(K뱅크) 은행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초 압축될 예정으로 최소 7명 이상의 후보가 추천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CEO 선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 CEO인 심성훈 행장의 임기가 다음달 23일로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초 최종 후보를 낙점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임추위는 성낙일·최승남·이헌철·홍종팔·최용현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상시 후보군과 주주사 추천 후보, 자체 발굴 예비 후보군을 심사할 예정이다.

후보군에는 심 행장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 후보군으로 선정돼 연수를 받고 있는 7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는 매년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CEO 후보군을 선정해 연수 과정을 운영 중이다. 후보군 관리 내역 등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이사회 또는 임추위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CEO 선정 착수 시 임추위는 이들 7명의 자격 요건을 재검증하고 필요 시 후보를 추가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심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이뱅크는 현재 대규모 증자 계획을 위해 주주사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 경영상황 상 당장 집중하는 과제는 행장 선임보다 원활한 증자 계획에 있다"며 "이를 최우선으로 CEO 선임 작업도 병행하는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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