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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에 김수현 낙점…'친문 부대 줄잡아 40명' 출격 본격화?


입력 2019.08.08 15:00 수정 2019.08.08 15:05        이슬기 기자

김수현, 사실상 출마 결심 굳혀…대구‧구미 놓고 고심

친문 부대 본격 총선 차출…당내 현역과 대결 본격화

김수현, 사실상 출마 결심 굳혀…대구‧구미 놓고 고심
친문 부대 본격 총선 차출…당내 현역과 대결 본격화


이인영 더불어미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5월 10일 국회 의원화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민생현안 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미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5월 10일 국회 의원화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민생현안 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구‧경북(TK)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8일 정치권에서는 김 전 실장을 필두로 청와대 출신 친문(親文) 인사들의 총선 차출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실장 공천에 대해 “최근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의 TK 공천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김 전 실장의 TK 공천은 당이 TK를 내년 총선의 승부처로 삼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문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이 나란히 참석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이 같은 뜻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지난 6월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물러난 상태로,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히고 대구와 구미 중 어디에 나갈 것인지를 숙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구미에서 자라 대구 경북고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 대통령을 보좌했던 청와대 출신 중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인사는 줄잡아 4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내 현역 의원들과의 대결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내에선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무혈입성’을 견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 중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 수석,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 박수현 전 대변인,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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