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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객기 승무원 술에 취한 상태서 기내 근무⋯좌석에 앉아 졸기까지


입력 2019.08.10 14:37 수정 2019.08.10 14:37        스팟뉴스팀

만취해 비틀거리고 승객과 충돌⋯해당 승무원 사건 직후 해고

미국 여객기 여성 승무원이 만취 상태서 근무에 들어가 기내에서 넘어지고 조는 등의 모습을 보여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고 해외 매체가 전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승무원은 지난 2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원 소속 항공사는 원 에어 위스콘신이다.

비행기 탑승객 애런 슈레브는 승무원 줄리앤 마치가 술에 만취한 모습으로 기내에서 비틀거렸다는 증언을 트위터에 올렸다. 술에 취해 발음은 불분명했고 똑바로 걷지 못해 복도에서 지나가는 탑승객들과 부딪히기도 했다는 것. 이후 마치는 비상구 쪽 보조 좌석에 앉았고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졸기까지 했다.

슈레브는 "우리 승무원이 꽤 술에 취한 것 같다"며 "물건을 떨어트리고 하는 것이 승객들을 불안하게 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도 모두 그가 술에 취한 걸 아는 것 같다"며 "이건 꽤 끔찍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치는 만취 상태에서 근무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최고 징역 6개월 형에 처할 수 있다.이 승무원은 사건 직후 소속 항공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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