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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마에다, 12경기 만에 승리투수..잰슨 연투


입력 2019.08.11 17:16 수정 2019.08.11 22: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애리조나와 홈경기서 7이닝 무실점..시즌 8승

전날 블론세이브 잰슨, 이날도 등판해 14개 투구

마에다가 약 2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 마에다 인스타그램

마에다 겐타(31·LA 다저스)가 7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모처럼 웃었다.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 4.12.

지난 6월1일 필라델피아전 승리 이후 로버츠 감독의 야속한 조기 강판과 불운이 겹치는 시련을 겪었던 마에다는 12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매듭지은 마에다는 2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등에 업었다. 순조로운 출발로 표정이 밝았던 마에다는 3회초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뒤 9번 타자(선발투수) 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3회말 다저스 타선이 네그론의 1타점 중전안타로 두 번째 득점을 지원했다. 2-0 리드 속에 4회초를 맞이한 마에다는 다이슨과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타점까지 올렸다. 마틴의 적시타로 3-0 앞선 가운데 마에다는 1사 1,3루 찬스에서 스퀴즈 번트로 주자를 불러들여 4-0을 만들었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마에다는 7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누른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마에다가 모처럼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가운데 다저스는 퍼거슨과 켈리를 투입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9회초 동점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시즌 다섯 번째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던 마무리 켄리 잰슨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등판,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0일 23개, 이날 14를 던지며 연투한 젠슨은 류현진이 선발등판하는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는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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