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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위안부 기림의 날' 편지 낭독에 울음바다


입력 2019.08.14 18:11 수정 2019.08.14 18:12        스팟뉴스팀
배우 한지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하며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KBS1

배우 한지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하며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한지민은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위안부 피해자의 유족들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차분한 목소리로‘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낭독한 한지민도,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도 감정이 복받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지민은 “끝내 가슴에 커다란 응어리를 품고 가신 엄마, 모진 시간 잘 버티셨다”며 “이런 아픔이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뤄내겠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으시고 편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한편 한지민은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화 ‘김복동’의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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