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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유튜버 꽂자, 성매매 업소 출신 인정 "숨기고 싶었다"


입력 2019.08.16 13:21 수정 2019.08.16 13:21        이한철 기자
트랜스젠더 유튜버 꽂자가 결국 성매매 업소 출신임을 인정했다. 꽂자 유튜브 채널 캡처.

트렌스젠더 유튜버 꽂자가 성매매 업소 출신임을 결국 인정했다.

꽂자는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트랜스젠더 수술을 빨리 해야 했다"며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앞서 유튜버 정배우는 꽂자가 성매매 업소 출신이라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꽂자는 정배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폭로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꽂자는 "부모님이랑 방송을 하면서 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꽂자는 "내 과거가 떳떳하지 않아 누가 물어보면 숨긴다. 내 잘못이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후회했다. 꽂자는 "방송을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터지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터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부모님에게 말할 자신이 없어 이를 악물고 아니라고 했었다. 유명해지면서 지키고 싶은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꽂자는 "저는 꼬리표가 붙으면서까지 방송으로 돈 벌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의 과거를 폭로한 정배우에 대해선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을 것도 감수하겠다는 꽂자는 ""(정배우는) 그 사람이 다른 트랜스젠더에게도 연락했다. 그런데 그 트랜스젠더가 연락을 받지 않으니 본인한테도 피해가 가는게 싫으면 연락받으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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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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