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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비율 34.7%…올해 2분기 중 2.8P↑


입력 2019.08.21 12:00 수정 2019.08.21 09:10        부광우 기자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율이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율이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율이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올해 상반기 말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7%로 전 분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 비중 역시 30.3%로 같은 기간 대비 0.9%포인트 높아졌다.

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요주의 대상이다. 단기외채 비율이나 비중 상승은 대외 지급능력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순대외채권은 같은 기간 4742억달러에서 4711억달러로 31억달러 줄었다. 순대외채권은 한 국가의 대외 지급능력을 뜻한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외채권은 9148억달러에서 184억달러 늘어난 933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채무 역시 4406억달러에서 4621억달러로 215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순대외금융자산은 4362억달러에서 260억달러 증가한 4623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대외금융부채도 늘었지만 금융자산이 더 많이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늘어나며 221억달러 확대됐다. 대외금융자산도 비거주자의 증권투자와 직접투자 증가에 힘입어 481억달러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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