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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조추첨]손흥민 맑음, 이강인·황희찬 흐림


입력 2019.08.30 09:32 수정 2019.08.30 09: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 빼고는 험난한 대진

UCL 본선 맞대결은 불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이강인(발렌시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 게티이미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이강인(발렌시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 게티이미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이강인(발렌시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30일(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를 진행, 본선에 오른 32개팀을 4팀씩 분류해 8개조의 일정을 확정했다.

그 결과 기대를 모았던 '태극전사 맞대결'은 불발됐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아쉽게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손흥민의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면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대들이다. 결국 B조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1위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에게 익숙한 팀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자주 맞대결을 펼쳤고, 올해 프리시즌 아우디컵에서도 충돌했다. 토트넘이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손흥민도 키커로 나와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리버풀, 나폴리, KRC 겡크와 함께 E조에 묶였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리버풀과 유벤투스에 이어 세리아A 2위에 오른 나폴리과 한 조에 묶이면서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E조는 리버풀과 나폴리의 선두 경쟁, 잘츠부르크와 겡크의 3위 싸움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아우디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토트넘은 아우디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첼시, 아약스, 릴과 H조에 편성됐다.

H조는 절대강자는 없지만 실력이 비슷한 팀들끼리 편성돼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올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전력 누수가 생겼다.

아약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4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핵심 자원들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됐다.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서 2위에 오른 릴까지 전력이 엇비슷할 것으로 보여 H조가 의외로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내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발렌시아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보다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더 촉각을 곤두세울 듯하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A조: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브뤼헤, 갈라타사라이.

B조: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즈베즈다.

C조: 맨체스터 시티, 샤크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자그레브, 아틀란타.

D조: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버쿠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E조: 리버풀, 나폴리, 잘츠부르크, KRC 겡크.

F조: FC 바르셀로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터 밀란, 슬라비아 프라하.

G조: 제니트, 벤피카, 올림피크 리용, 라이프치히.

H조: 첼시, 아약스, 발렌시아, 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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