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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조추첨, 역대 최다 본선 진출 팀은?


입력 2019.08.30 10:14 수정 2019.08.30 10: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24회째 진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할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완료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를 진행, 본선에 오른 32개팀을 4팀씩 분류해 8개조의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은 E조에 분류, 나폴리(이탈리아)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헹크(벨기에)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조 편성에서는 16강에 오를 뚜렷한 강팀들이 흩어졌다는 평가다. A조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 B조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D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양강 구도가 뚜렷하고 C조의 맨체스터 시티, E조의 리버풀은 독주가 예상된다.

F조는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의 강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인터 밀란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며, G조(제니트, 벤피카, 올림피크 리옹, 라이프치히)와 H조(첼시, 아약스, 발렌시아, 릴)는 하향평준화 속에 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는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개편, 1992-93시즌부터 지금의 명칭을 쓰고 있다. 90년대 중반까지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각 리그 챔피언들에만 진출 자격을 주다 2000년대 들어 32개팀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시켰다.

따라서 올해로 28번째 맞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 시즌 개근한 팀은 없다.

본선 최다 진출팀은 2개 클럽으로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24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1997-98시즌부터 23년 연속 명함을 내밀고 있으며 단 한 번도 조별리그서 탈락한 적이 없다.

FC 포르투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본선 진출 횟수가 같았으나 올 시즌 아쉽게 미끄러지고 말았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로 3차 예선 자격을 얻은 포르투는 러시아의 FC 크라스노다르에 덜미를 잡혀 본선행에 실패했다.

이 틈을 타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와 진출 횟수 동률을 이뤘고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2회로 뒤를 잇고 있다.

진출 횟수 6위는 이번에 20회째 참가를 확정지은 유벤투스이며 아스날, 올림피아코스(이상 19회), AC 밀란(17회)은 본선에 오르는데 힘겨워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은 이번이 12번째 출전이며, 최근 챔피언스리그의 강자로 떠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회)와 맨체스터 시티(9회)의 진출 횟수도 예상보다 적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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