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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재홍,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사망


입력 2019.09.04 07:12 수정 2019.09.04 10: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정재홍 사망. ⓒ KBL

SK 나이츠의 정재홍이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SK 나이츠 구단은 3일 "정재홍이 이날 오후 10시40분쯤 갑작스런 심정지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항년 33세.

구단 측에 따르면, 정재홍은 손목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고, 4일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식사 후 갑작스런 심정지가 왔고, 의료진으로부터 3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정재홍은 인천 송도고와 동국대를 거쳐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지명, 프로에 입문했다.

2015년까지 인천 전자랜드에 임대되었다가 복귀 후 오리온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며 기쁨을 누렸다. KBL 통산 성적은 331경기 출장, 경기당 평균 3.6점 1.8어시스트 1.0리바운드 0.5스틸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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