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文대통령 임명강행, 오차범위밖 반대 우세
20대·50대·60대 이상에서 반대여론 높아
호남·강원·제주 외 전국서 반대 응답 높아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文대통령 임명강행, 오차범위밖 반대 우세
20대·50대·60대 이상에서 반대여론 높아
호남·강원·제주 외 전국서 반대 응답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으로 임명강행한 것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과반인 5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9~10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 장관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2.8%로 과반을 넘겼다. 조 장관 임명 찬성은 45.5%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 응답이 '찬성' 응답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대 여론 52.8% 중 '매우 반대'가 40.1%에 달했으며, 찬성 여론 45.5% 중에서도 '매우 찬성'이 36.0%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놓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 응답층의 97.5%, '잘못하는 편' 응답층의 89.5%는 조 장관의 임명도 반대했다. 반면 국정운영 평가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응답층의 97.6%, '잘하는 편' 응답층의 83.3%는 조 장관 임명에도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조 장관 임명 반대가 우세했으며, 30대와 40대에서는 찬성이 우위였다. 60대 이상의 62.6%, 50대의 58.7%, 20대의 54.7%가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한 반면, 40대의 61.0%와 30대의 52.9%는 조 장관 임명에 찬성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반대가 62.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의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의 반대 여론이 58.7%로 뒤를 이었다. 대전·충청이 56.3%, 서울 56.1%, 인천·경기 51.6% 등 중부권과 수도권도 반대 여론이 높았다.
다만 광주·전남북에서는 조 장관 임명 찬성이 68.4%로 높았으며, 강원·제주에서는 찬성 52.8%, 반대 46.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4%로 최종 110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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