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최원진 JKL 파트너스 전무 사내이사 선임…김현수 대표 물러나나
롯데손해보험이 최원진 JKL 파트너스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하면서 김현수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최 전무가 대표이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는 20일 최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0일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민균 제이케이엘파트너스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장관,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정선 국민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원진 전무는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 국제통화기금 자문관을 거친 뒤 JKL파트너스 전무로 재직하고 있다. 강민균 부사장은 삼정회계법인 출신이다.
롯데손보는 막강한 감사위원들도 선임한다. 금융위원장 출신인 신제윤 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우리금융지주와 은행연합회 회장을 지낸 현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인 박병원 회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윤정선 교수는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년간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했던 김현수 대표는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의 사내이사는 김 대표와 김준현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다. 김 전 국장은 올해 초 임기를 시작해 임기 만료가 2021년이다.
정통 롯데맨인 김현수 대표는 1984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경리팀,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롯데손보 대표이사에 오른 뒤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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