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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정경심에 뿔난 野…"이제 멈춰라"


입력 2019.09.26 03:00 수정 2019.09.26 15:20        최현욱 기자

문준용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 필요 없는 인재… 아무 문제 없다"

곽상도 "이참에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도 다 밝혀라"

문준용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 필요 없는 인재… 아무 문제 없다"
곽상도 "이참에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도 다 밝혀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자료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와 조국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들에게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입장 및 심경을 밝혔다.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준용씨는 미국 유학과 관련한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 밝혀주시라”며 “문 대통령 며느리의 ‘시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만 밝히고 유학 얘기는 쏙 빼놓고 안 해주니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씨가 전날 곽 의원이 제기한 문 씨 배우자의 ‘정부 지원 특혜 의혹’에 대해 “내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다”며 “곽 의원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

곽 의원은 “문 씨는 미국 유학시절,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뉴욕 맨하탄 빌라에서 생활한 적 있는 지 여부와 뉴욕에서 3년간 유학할 당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며 “부인에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미국 유학 관련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도 이참에 다 밝혀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문 씨가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제기된 특혜 의혹을 부인하자 ‘적반하장’의 모습이라며 비판해왔다.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문 씨는 자신의 취업 얘기는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고, 학교 등 공공기관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했다는 언론 및 정치권의 의혹 제기에도 ‘아버지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적반하장식의 반응을 보였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정경심 "아들·딸 소환조사… 가슴에 피눈물 난다"
오신환 "내 가슴의 피눈물은 어떡할 것이냐"


자녀의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가 자녀들의 검찰 소환 조사를 두고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며 심경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편 자녀의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도 이날 심경을 밝혔다. 정 교수는 아들 조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며 “평생 엄마에게 한 번도 대들어 본 적 없는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였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이어 “어제가 딸 아이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끼를 못 먹었다”며 “새벽에 아들과 귀가하며 뻗었더니 딸애가 이미 집을 떠났다,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나보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 교수를 향해 “내 가슴에 피눈물은 어떡할 것이고, 내 조국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는 어떡할 것이냐”며 “국민과 맞서 싸우는 오만과 독선, 피의자 법무부장관 가족이 수사를 받고 기소와 압수수색을 받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도 멘탈 갑이다. 이제 멈춰라”고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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