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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매몰자 4명 모두 사망


입력 2019.10.04 19:44 수정 2019.10.04 19:45        스팟뉴스팀

태풍 '미탁' 영향으로 사하구 구평동서 산사태

태풍 '미탁' 영향으로 사하구 구평동서 산사태

지난 3일 태풍 '미탁'의 여파로 부산에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산사태 매몰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한 토사 제거와 수색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에서 네 번째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1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권모(44) 씨로 추정되는 매몰자가 발견됐다. 발견된 매몰자는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께에는 권 씨의 어머니인 성모(70)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일에는 식당 주인 배모(65) 씨와 성 씨의 남편인 권모(75)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태풍 '미탁'이 지나간 후인 지난 3일 오전 9시쯤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산 정상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가 인근 주택과 식당을 덮쳐 4명이 매몰됐다.

수색 작업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 등 천여 명이 동원됐고 굴착기 5대 등 중장비도 투입됐지만, 흘러내린 토사의 양이 많고 매몰자 위치를 찾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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