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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반격’ 류현진, 3차전이 마지막 등판?


입력 2019.10.08 11:07 수정 2019.10.08 12: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에이스 슈어저 역투 앞세워 시리즈 균형

다저스가 5차전 이겨야 추후 등판 가능

디비전시리즈 3차전 승리투수 류현진. ⓒ 뉴시스

LA 다저스가 4차전에서 패하며 디비전시리즈 5차전으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8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구위에 눌려 1-6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와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고, 두 팀은 이틀 뒤 다저스타디움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워싱턴은 에이스 슈어저를 앞세워 위기서 탈출했다. 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1회부터 저스틴 터너에 선제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그 뒤로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7회 1사 만루 위기마저 탈출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 109.

디비전시리즈 승부가 5차전으로 흐르면서 향후 류현진의 등판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워싱턴 구한 슈어저. ⓒ 뉴시스

류현진은 전날 열린 3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대로라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5차전서 워싱턴을 제압했을 때의 얘기다.

다저스는 5차전 선발로 워커 뷸러를 내세운다. 뷸러는 홈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류현진도 5차전에는 불펜 등판도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지만 선발 체질인 그가 중간 계투로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류현진이 5차전에 구원으로 나서지 않고 다저스도 패한다면 지난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그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마지막 등판으로 남을 수도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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