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최지만 “이름 연호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탬파베이 최지만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영어로 된 장문의 감사글을 올렸다. 그는 “잘할 때나 못할 때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으나 좋은 추억을 갖고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지만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Ji-Man-Choi, Ji-Man-Choi’라고 제 이름을 연호해주셨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팬 여러분들 모두 내년 시즌에 다시 뵐 때까지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9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발을 디디는데 성공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를 거쳐 지난해 탬파베이에 둥지를 틀었고 올 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맞아 127경기에 출장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 전 경기에 출장한 최지만은 휴스턴과의 ALDS 3차전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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