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원로 기업인인 왕상은 협성그룹 명예회장이 16일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왕 명예회장은 1920년생으로 협성해운, 범주해운 대표와 제11, 12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미친선협회장을 역임했다.
왕 명예회장은 1951년 협성해운을 설립했고, 196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선원송출업 진출, 부관훼리 도입, 한국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 운항 등으로 해운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1978년에는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 회장을 맡아 부산항 운영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왕 명예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며 장지는 양산 석계공원묘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