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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19.11.04 14:19 수정 2019.11.04 14:21        백서원 기자
인공지능(AI) 얼굴인식 및 영상인식 전문기업인 씨유박스는 2013년부터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공급해 왔다.ⓒ씨유박스


인공지능(AI) 얼굴인식 및 영상인식 전문기업인 ㈜씨유박스가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일 씨유박스는 올해 AI 기반 얼굴인식·영상인식알고리즘 고도화, ‘공항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얼굴인식기반 One-ID 서비스 솔루션 및 관련 장비 국산화, 얼굴인식을 활용한 출입통제장비 양산화 등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우수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AI 얼굴인식플랫폼 서비스 개발, 시너지 대상 기업 인수 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유박스는 지난 2013년부터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공급해 왔다. 서울, 과천, 대전, 세종 등 4대 정부종합청사에도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공급해 얼굴인식을 활용한 본인 확인 및 출입통제장비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AI 기반 얼굴인식 알고리즘 고도화는 물론 이상행동 감지, 사물 인식 등 영상인식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AI기업으로서의 성장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기존 주력시장인 공항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자동출입국심사대 발주가 예상된다. 또 여행객이 비행기 탑승 과정에 본인확인이 필요한 여러 단계에서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One-ID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측은 씨유박스의 공항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씨유박스는 올해 공공기관 중 최고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사이트를 잇따라 수주한 만큼, 이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 대표는 “대형 건설사, 빌딩, 공장, 보안업체 등 얼굴인식을 활용한 게이트 및 출입통제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민간영역으로 시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맞춰 장비 외에도 52시간 근태관리, 공연장·테마파크, 통학버스 등에 적용할 AI 얼굴인식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대한민국 최고의 AI 얼굴인식 및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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