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3주 연속 상승…'조국사태' 前 수준 회복
"부정평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 의미"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3주 연속 상승…'조국사태' 前 수준 회복
"부정평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 의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조국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6%포인트 오른 47.6%로 나타났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14일 사퇴한 이후 3주간 5.6%포인트 오른 결과다. 조국정국이 끝나자 하락분을 대부분 '회수'해온 셈이다.
특히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빠진 49.7%였다. 지난 8월 넷째주 조사 이후 10주연속 기록했던 '부정평가 과반'에서 벗어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0%로 지난주(29.5%) 보다 소폭 상승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4.6%였다.
10주연속 이어진 '부정평가 과반'에서 벗어나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30대에서 59.7%로 가장 높았고, 40대(58.6%)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20대에선(44.3%), 50대(40.8%), 60대(39.3%)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76.3%)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50.4%), 경기(46.1%), 부산·울산·경남(43.9%), 대구·경북(32.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 등으로 그동안 부정평가를 이끌었던 60세 이상과 대구‧경북지역에서 부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국정국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 과반이 무너진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성인남녀 111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4%,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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