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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시설 점검하자"…北에 2차 통지문 발송


입력 2019.11.06 11:01 수정 2019.11.06 11:06        이충재 기자

5일 남북연락사무소 통해 통지문 발송

1차 '실무회담 제안 거부' 北반응 주목

5일 남북연락사무소 통해 통지문 발송
1차 '실무회담 제안 거부' 北반응 주목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0월 25일 국회에서 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 남측건물 철거 발언 등과 관련한 현안 관련 대화를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0월 25일 국회에서 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 남측건물 철거 발언 등과 관련한 현안 관련 대화를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통일부가 금강산 시설 철거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2차 통지문을 발송했다.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압박하는 북한을 향해 공동점검단의 방북 제안하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6일 "정부는 어제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하여 방북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시설철거를 주장하고 있지만, 어쨌든 정부는 재정비 차원에서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왔다"며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점검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남북이 함께 금강산 문제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 테이블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물과 관련해 '실무회담을 하자'는 우리 정부 측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번 통지문에서 북한이 공식 실무회담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1차 통지문 발송 때와 달리 '실무회담'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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