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Q 영업익 1조2393억…4분기만에 흑자전환
3분기 누적 영업흑자 3107억…매출 전년比 3%↓
3분기 누적 영업흑자 3107억…매출 전년比 3%↓
한국전력이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4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은 13일 3분기에 영업이익 1조2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107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6299억원, 2986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은 15조9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21.7% 늘었다.
한전은 3분기 실적에 대해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614억원 줄었다.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23원/kg)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다.
전기판매수익은 지난해와 비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줄어 1년 전보다 2925억원이 감소했다.
아울러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와 수선유지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73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할 것”이라며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과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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