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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서천 소곡주 외 10건 선정


입력 2019.11.14 11:00 수정 2019.11.14 10:43        이소희 기자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농촌융복합산업의 저변확대 도모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농촌융복합산업의 저변확대 도모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열린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우수사례로 지역단위에서는 충남 서천의 소곡주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인증경영체 중에서는 전남 구례의 지리산 피아골식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남 서천은 소곡주를 중심으로 한산소곡주조합, 한산소곡주명품화사업단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산면의 지역자원과 연계,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을 추구하며 원료곡 재배, 소곡주 제조·유통, 체험·관광 등을 집적화한 부분이 인정됐다.

인증경영체 부문 대상을 거머쥔 지리산피아골식품은 지리산 국립공원 내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는 청년농기업으로 지역의 1차 농산물을 원재료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2차 농가공 상품을 제조,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2차 산업과 3차산업을 융복합시켜 국내외 방문객을 유입시키고 지역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이다.

최우수상으로는 지역단위에서 세종시의 로컬푸드가, 인증경영체에서는 경남 하동의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선정됐다.

이외에 우수상에는 충남 보령의 보령우유, 경기 안성의 서일농원, 전북 부안의 슬지제빵소가, 장려상에는 제주의 제주물마루된장학교, 경북 경산의 한반도, 강원 원주의 원주생명농업이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3일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경진대회는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부문으로 나눠 경합했으며, 국민심사단 심사점수 반영률을 전년보다 높이고(20→50%), 지역사회 기여·일자리 창출·차별성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우대하는 등 심사방법 개선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우수사례를 발굴했다는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심사는 지역 농업·사회 연계성, 특허·신기술 개발을 통한 사례의 창의성, 기존 유사 제품과의 차별성과 신시장 창출 등 발전가능성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 10건을 보면, 주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영세 소농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지원을 하는 로컬푸드, 청·장년의 세대융합을 통한 경영체,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1대 대표와 함께 3대가 함께 사업을 경영하는 경영체,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특허 받은 찐빵을 미국 등 6개국으로 수출하는 경영체 등이 눈에 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기존 농업·농촌의 자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결합해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6차산업닷컴’ 등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 스마트콘텐츠 제작 및 사례집 발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판매전 참여혜택 부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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