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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좀비정당' 비판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유지는 코미디"


입력 2019.11.19 11:05 수정 2019.11.19 11:08        송오미 기자

"아버지 5선·본인 3선한 당인데 좀비정당은 과도한 표현

총선서 결정적 역할할 여연 연구원장직 유지, 코미디"

"아버지 5선·본인 3선한 당인데 좀비정당은 과도한 표현
총선서 결정적 역할할 여연 연구원장직 유지, 코미디"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선 중진의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은 좀비 같은 존재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너무 과도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우리당 내 쇄신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당 해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고, 황교안 대표도 (어제) 총선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표현으로 해체론·용퇴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김 의원이 한국당을 '좀비 정당'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너무 과도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의원의 아버님(김진재 전 의원)도 5선 국회의원을 하셨고, 또 본인도 3선 국회의원을 했다. '좀비 정당' 발언은 '좀 오버했다'는 시각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여의도연구원장직을 계속 맡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순수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선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나만 불미스러운 시도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하면 순수성을 잃을 수 있다"며 "한국당이 해체되어야 하고 소명을 다한 '좀비 정당'이라고 판단한 사람이 이번 총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여의도연구원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적쇄신론과 관련해선 "앞으로 공천룰이 결정되고 여러 가지 정치 환경이나 여론추이에 따라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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