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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만이다!" 한국 럭비, 사상 첫 올림픽 진출


입력 2019.11.24 21:52 수정 2019.11.24 21: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도쿄올림픽 출전권 걸린 지역예선 결승서 홍콩에 역전승

한국 남자 럭비대표팀(7인제)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천오(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지휘하는 럭비대표팀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에서 홍콩을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강호’ 중국을 연장 접전 끝에 12-7로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영국계 귀화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홍콩을 맞이해 0-7까지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종료까지 2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에 돌입해서는 역전에 성공했다.

아시아 지역예선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1장의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획득, 한국 럭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럭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96년 만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아시아 럭비 최강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잘 살려 새로운 역사를 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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