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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부기장, 비행 중 심장마비 증세…비상착륙 뒤 사망


입력 2019.11.25 19:52 수정 2019.11.25 19:58        스팟뉴스팀

출발 1시간 40분만에 근처 공항에 비상 착륙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결국 사망

출발 1시간 40분만에 근처 공항에 비상 착륙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결국 사망


러시아 여객기의 부기장이 운항 도중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비상착륙을 결정했으나 결국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 남부 아나파 공항으로 향하던 현지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토(Aeroflot) 소속 에어버스 320(편명 SU1546) 여객기 부기장 다미라 아흐메토프씨가 운항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당시 여객기는 고도 3만3000피트 상공에서 비행 중이었다.

결국 여객기는 출발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쯤 해당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측에 따르면 아흐메토프 부기장은 여객기가 도착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항공사는 아흐메토프 부기장이 비행 전 건강 상태 체크에서 아무런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지난해 12월과 올해 중반 이뤄진 비행 적합 판정을 위한 정밀검진도 통과했었다고 밝혔다.

비상착륙 과정에서 다른 승무원이나 승객들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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