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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 지속⋯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9.11.29 07:29 수정 2019.11.29 07:30        최이레 기자

중국 시장 높은 성장세 유지⋯적극적인 매수 관점 유효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1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멀티브랜드샵의 높은 성장이 지속 될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성장률이 10월 대비 11월 회복된 것으로 추산돼 20% 대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샵 또한 50%대 고성장이 지속되겠지만 방판 및 아리따움의 역신장 폭이 3분기 대비 4분기 심화되면서 마케팅 및 판촉비용 축소에도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양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본 가운데 내년 실적 반등 기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중국 현지에서는 설화수가 9월 런칭한 자음생에센스 판매 호조와 더불어 30~40%대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11월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60%대 성장했고, 설화수가 100%, 라네즈 등이 50%, 이니스프리가 10% 대 증가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보다 완화된다면 럭셔리 브랜드 매출 회복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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