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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났다 레르마’ 손흥민, 퇴장 아픔 되갚을까


입력 2019.11.30 18:16 수정 2019.12.01 00: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난 시즌 리그 37라운드 맞대결서 퇴장

신경전에 말려들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본머스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본머스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악연이 있는 제퍼슨 레르마(본머스)와 마주한다.

토트넘은 12월 1일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지난 20일 성적부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 체제로 전환한 토트넘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서 치른 2경기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본머스와 상대 미드필더 레르마에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5월에 열린 본머스와의 리그 37라운드 대결서 전반 종료 직전 퇴장을 당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 3명에 둘러싸인 채 공을 빼앗긴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때 뒤에서 다가오던 레르마가 공을 주우려던 손흥민을 밀치며 자극했다.

그러자 화가 난 손흥민이 레르마를 쓰러뜨렸고, 심판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영국 진출 이후 손흥민의 첫 퇴장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전에서 레르마를 밀치고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 뉴시스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전에서 레르마를 밀치고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 뉴시스

이후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에 따른 조치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최종전인 38라운드와 2019-20시즌 1,2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약 6개월 만에 마주하는 레르마를 상대로 손흥민이 화끈한 득점포로 복수에 성공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도 출격이 예상된다. 레르마 역시 올 시즌 본머스가 치른 13경기서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출전이 유력해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토트넘의 주포 손흥민과 이를 저지해야 되는 수비형 미드필더 레르마와의 충돌이 큰 흥미를 끌게 생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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