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내두른 무리뉴 “손흥민 크로스, 골의 절반”
연이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조제 무리뉴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경기서 3-2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0 고지에 오른 토트넘은 단번에 리그 5위로 점프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해리 케인 뒤에 위치한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움을 무려 2개나 올린 뒤 후반 막판 교체 아웃돼 휴식을 보장받았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EPL 첫 경기였던 웨스트햄 원정서 1골-1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이날도 2개의 어시스트를 적립, 시즌 6호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가담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완전히 방전된 모습을 보였고, 교체 아웃되자 무리뉴 감독이 직접 다가가 안아주며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부임 당시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과 승점 12나 차이가 났지만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격차가 줄었고 경기가 몰리는 시기(박싱데이)에 접어든다. 크리스마스 기간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라고 최근 상승세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이어 “손흥민이 골은 없었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사 시소코의 득점)아름다운 크로스는 골의 절반과도 같았다”면서 활약상을 콕 집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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