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윈터미팅 참석…빅리그 복귀 가속화
2019시즌 KBO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32)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지난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린드블럼이 윈터미팅에 참석해 메이저리그 팀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린드블럼은 과거 5개 메이저리그 팀에서 147이닝을 던졌다. 이후 KBO리그에서 뛰었는데 최근 2시즌 동안 두산 베어스에서 363.1이닝과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면서 "아주 강한 공을 갖고 있지 않으나 최근 포심패스트볼의 회전 향상이 성공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휴스턴을 비롯해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토론토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분석했다.
2011년 LA 다저스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린드블럼은 이후 필라델피아와 텍사스, 오클랜드 등을 거친 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으로 이적한 2018년부터는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으며 20승을 거둔 올 시즌에는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함은 물론 MVP까지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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