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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FA 계약 백지위임, 차명석 단장 반응은?


입력 2019.12.05 17:38 수정 2019.12.05 17: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지환. ⓒ 뉴시스

FA 자격을 얻은 오지환이 원소속팀 LG에 자신의 계약을 백지 위임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지환이 큰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면서 "많이 받고 싶은 건 선수의 인지상정인데, 구단에 일임한다고 하니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다. 최대한 예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지환 측은 FA 계약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구단에 백지위임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FA 자격을 갖춘 이번 스토브리그서 6년 계약을 원한다면서 구단과 큰 이견 차를 보였고, 과한 요구에 야구팬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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