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상 양현종 “김광현 응원, KBO리그 잘 이끌겠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동갑내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이 자리에서 “광현이가 이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뿌듯하다. 김광현을 대신해 내년에는 KBO리그를 잘 이끌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상자로 나선 1년 선배 류현진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첫째도 몸 관리, 두 번째도 몸 관리다. 몸 관리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 파이팅하자”라고 후배의 앞길을 격려했다.
이에 김광현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광현은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정식적으로 포스팅을 발표했다고 하더라. 소식이 있으면 빨리 전해드리겠다"며 "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사실 저보다 현진이 형의 행방이 더욱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현은 시상식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회를 많이 주는 팀이 첫 번째 조건"이라며 "만약에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한다면 메릴 켈리(전 SK, 현 애리조나)를 목표로 삼겠다. 많은 경기에 나가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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