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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주만에 데드크로스' 지지율 47.2%…부정평가 48.2%


입력 2019.12.11 11:00 수정 2019.12.11 10:48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 보다 2.0%P하락 다시 '데드크로스'

'대북리스크'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 보다 2.0%P하락 다시 '데드크로스'
'대북리스크'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북미가 연일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고, 북한의 고강도 무력도발까지 더해지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미가 연일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무력행동까지 시사하는 등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보다 2.0%P 하락…다시 '데드크로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7.2%로 지난주 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5%포인트 상승한 48.2%였다. 지난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추월하는 '골든 크로스'를 기록했지만, 한주만에 다시 '데드 크로스'를 맞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8%로 지난주 보다 4.4%P 하락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2.1%로 큰 변동이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7.2%로 지난주 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알앤써치

"북미협상 교착+北 ICBM도발 지지율에 악영향"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0대에서 61.6%로 가장 높았고, 30대(50.0%), 20대(46.1%), 50대(45.9%), 60대(36.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77.2%)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46.2%), 서울(44.5%), 대구·경북(37.6%), 부산·울산·경남(35.1%)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국정지지율 하락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 시험 등 데드라인을 넘는 도발에 따른 부정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8%,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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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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