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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미중 1단계 합의, 역사적···글로벌 성장에 좋아”


입력 2019.12.15 12:06 수정 2019.12.15 12:07        스팟뉴스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이 합의한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성장에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 포럼’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부분적인 합의는 무역 어젠다의 많은 이슈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중 1단계 합의는 미국 농산물과 상품에 대한 중국의 약속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기술이전(강요 문제), 구조적인 농업 이슈, 금융서비스, 통화 등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전날 1단계 무역 합의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중은 최종 서명을 남겨두고 있으며 내년 1월 첫째 주에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기존보다 향후 2년에 걸쳐 320억달러(약 37조540억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전반적으로 중국이 중요한 구조적 변화와 향후 2년간 제조업, 에너지, 농업, 서비스 등 4개 분야에 집중해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서비스의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의 구체적이 구매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애초 15일 부과할 예정이던 중국산 제품 1600억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 12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오던 15%의 관세를 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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