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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心' 잡은 공관위원장, 이르면 이번주 발표


입력 2019.12.17 02:00 수정 2019.12.17 05:50        송오미 기자

박형준·안대희·김종인 등 '물망'

黃, 이르면 이번 주 최종 선택

추천위 "당 사정 잘 아는 사람"

박형준·안대희·김종인 등 '물망'
黃, 이르면 이번 주 최종 선택
추천위 "당 사정 잘 아는 사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덴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여야 4+1 선거법 협의체가 단일한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1이 “밥그릇 싸움 벌이다 각자 욕심을 다 채울 방법이 없게 되자 파투가 난 상황인데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근거 없는 4+1 협상을 중지하고 정상적인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하며 “그동안 집권당, 군소정당의 당리당략에 국회가 너무 많이 휘둘려 왔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한국당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공천관리위원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 추천위에서 최종 후보자 2~3명을 황교안 대표에게 추천하면, 황 대표가 최종 선택하기로 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중으로 위원장 (후보) 한 두분을 모실 것이고, 황 대표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이 선정되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종 압축된 2~3명의 후보군 중에서 황 대표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국민 공모'를 통해 공천관리위원장을 뽑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공모를 받은 결과 6100여 건의 추천서가 제출됐고, 중복 추천을 추리면 대상은 300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 따르면, 추천 후보군에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간 보수통합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여야를 넘나들며 총선·대선을 지휘해 잇따라 승리를 이끌어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보수정치계 원로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승규 전 국정원장,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원장 추천위 소속의 한 인사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공관위원장 자격과 관련해 "정치를 잘 알고, 우리 당의 사정을 잘 아는 분이어야 한다"며 "이미지만 좋은 사람은 안 되고, 자기 욕심이 있는 사람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원장 추천위는 당내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당내에선 조경태 최고위원, 박완수 사무총장, 홍철호 의원이 추천위원을 맡았다. 외부 인사로는 라미경 순천향대 사회과학연구소 교수, 곽은경 한웅하이에크 소사이어티 이사,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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