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떠나도 좋다” 뉴캐슬 이적 허용
올 시즌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기성용(32)에게 뉴캐슬 구단이 이적 허용 방침을 내렸다.
뉴캐슬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의 '실즈 가제트'와 인터뷰를 가졌고 “기성용을 비롯한 2~3명의 선수들에게 이적해도 좋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경기서 뛰지 못한다면 이는 다른 팀으로 옮겨야 한다. 나 역시 현역 시절 주말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해 답답했던 기분을 잘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부름을 받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부상 투혼 속에 리그 18경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브루스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지며 고작 3경기 출전에 그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잦았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1월 이적시장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다면 팀에 이적료를 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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