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산] ‘부산 사나이’ 마동현,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고향의 기를 잔뜩 받고 옥타곤에 오른 마동현이 아쉽게 승리를 얻지 못했다.
마동현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에드가 vs 코리안 좀비’ 언더카드 경기에 출전해 오마 모랄레스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30-27 30-26 29-28)했다.
이로써 마동현은 올 해 출전한 모든 대회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동현은 지난 2월 UFC 234에서 데본트 스미스에 패한 뒤 지난 8월 스캇 홀츠먼에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바 있다.
1라운드에서는 날선 공방을 벌인 마동현과 모랄레스다. 마동현은 1라운드 중반 섣부른 펀치로 인해 하위 포지션에 깔렸고, 수비적으로 임해야 했다. 상대 팔을 꺾어 암락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때 체력이 예상 외로 고갈되며 2라운드부터 고전을 이어갔다.
3라운드 들어 모랄레스의 뒤돌려 차기에 맞아 쓰러진 마동현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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