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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서 기술특례 역대 최다…比바이오 증가


입력 2019.12.22 12:00 수정 2019.12.22 02:11        이미경 기자

올해 비바이오 종목들 총 8곳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술특례 기업수는 총 22개사로 지난 2005년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기술특례 상장사들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比)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해 업종 다변화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술특례 기업수는 총 22개사로 지난 2005년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특례 기업수가 많아진 배경에는 비 바이오주들이 지난 2016년 이후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비 바이오 종목들의 경우 총 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수는 총 48개사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7년(26곳)부터 2018년(36곳), 2019년(48곳)으로 점점 늘고 있다.

기존 기술평가트랙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들이 등장하면서 상장트랙 다변화도 기술특례 상장비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컨텐츠, 공유경제 등 신유형 사업모델 기반기업 1호(플리토),2호(캐리소프트) 기업이 나란히 최초로 신규상장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주관사 성장성추천 기업으로 셀리버리가 상장문턱을 처음으로 넘은 이후 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 등이 상장에 성공했다. 주관사 성장성추천 기업은 올해 기술특례 신규 상장기업들 중에 23%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셀리버리가 상장이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성장성추천을 통한 상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성장성추천 상장 기업들은 공모자금 285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고 공모가 대비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4와 같은 이익미실현 기업들도 처음으로 상장한 이후 2개사가 신규로 상장됐다.

아울러 지난 9월에 시행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지원방안에 따른 소부장 기업이 최초로 상장되기도 했다. 아울러 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기업인 메탈라이프가 오는 24일 상장하며 이외에 소부장 기업 3곳은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도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상장 기업수는 코스닥시장이 개설된 이후 가장 많은 12개사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술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술평가 등을 통해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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