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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김치냉장고 지난달 22만대 판매...김장철 특수"


입력 2019.12.23 14:25 수정 2019.12.23 14:37        이도영 기자

전월대비 배 이상 증가...판매액 3247억원

전월대비 배 이상 증가...판매액 3247억원

김치냉장고 올해 온·오프라인 월별 판매량 및 판매액.ⒸGfK
김장철 특수를 맞아 11월 김치냉장고 판매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11월 김치냉장고 판매대수는 약 22만대로 전월인 10월(약 10만4000대) 대비 배 가량 늘어나는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같은기간 판매금액도 약 1565억원에서 3247억원으로 배 이상 늘어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이용 고객이 늘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11월 김치 냉장고 판매액은 전월 대비 오프라인에서 118%, 온라인에서 약 99% 가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량이 최대 7만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김치냉장고 수요가 10월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1월 가장 높은 판매 추이를 보이며 겨울 대형 가전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고 GfK는 설명했다.

또 전체에서 대용량 김치냉장고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판매량 비중이 22%에 머물던 400리터 이상의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올해에는 3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같은기간 2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판매 비중도 17%에서 25%로 8%포인트 늘었다.

GfK는 이처럼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가정에서 김치냉장고의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젊은 세대와 1인가구 등 소형 가구에서도 김치냉장고를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급증해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태 GfK 대형가전담당 차장은 “최근 트렌드인 김치냉장고의 대용량 프리미엄화는 소형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1~2인 가구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소형 프리미엄 김치냉장고의 성장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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