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3일 서울시청 입단식
쇼트트랙 심석희(23)가 한국체대 졸업을 앞두고 서울시청 입단을 확정했다.
서울시와 심석희 측은 2일 "심석희가 서울시청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3일 서울시청에서 입단식을 열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수의 실업팀에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심석희는 고심 끝에 서울시청을 선택했다.
오는 2월 한국체대 졸업을 앞둔 심석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스타다.
2012년 15세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심석희는 고교생 신분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평창올림픽에서 최민정 등과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했던 지난해 심석희는 운동에 전념할 수 없었다. 지난해 4월 2019~202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1차 선발전을 마친 뒤 허리·발목 통증이 심해져 2차 선발전에 기권했다.
이휴 휴식과 회복에 집중했던 심석희는 오는 4월 열리는 2020-21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