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탈락
북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패하며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북한은 13일 오후 태국 부리람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UAE에 0-2로 패했다.
요르단과의 1차전서 1-2 패배를 기록한 북한은 2연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탈락 팀이 됐다. 공교롭게도 한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팀들이 대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북한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고 경기에 나섰다. 수비 숫자를 늘렸고, 역습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전반 17분 UAE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곧바로 반격을 가해봤지만 오히려 13분 만에 또 다시 추가 실점하면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북한은 후반전에 교체카드를 빼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UAE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