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이익배당금 21조1733억원…전년대비 16% 증가

연도별 펀드이익배당금 지급 현황. ⓒ예탁결제원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이 21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은 21조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2472억원) 대비 16.1%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3조5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고, 사모펀드에서는 17조6577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했다. 공·사모 간 이익배당금 규모 차이는 2014년 1.15배에서 지난해 5배로 크게 늘었다.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재투자금액은 8조6745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41%를 차지했다. 공모펀드의 재투자금액은 2조4335억원으로 재투자율 69.1%를 차지했고, 사모펀드는 6조2410억원으로 재투자율은 35.3%을 기록했다.

청산된 펀드는 7067개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고 청산 분배금은 총 59조8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늘었다. 사모펀드에서 전체 청산 펀드의 85.4%인 6036개가 청산됐고 분배금은 92.1%인 55조1149억원을 지급했다.

신규펀드는 1만174개이며 전년보다 1.8% 감소했는데 신규 설정금액은 148조3742억원으로 21.4% 증가했다. 공모펀드 설정금액은 19조6094억원으로 13.3% 비중을 차지했다. 사모펀드는 128조6838억원으로 전체 대비 86.7%를 차지했다.